
최근 금융권에 이색적인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금반지를 포함한 순금을 은행에 맡기면 이자를 돌려받는 서비스인데요. 전당포처럼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내는 구조가 아니라, 고객이 이자를 받는 구조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은행에서 새롭게 출시한 ‘하나골드신탁’ 상품을 중심으로 이 제도의 특징과 장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하나골드신탁이란?
- 출시일: 2025년 8월 11일
- 주관: 하나은행
- 특징: 국내 최초 실물 금 신탁 상품
고객이 24K 순금(최소 30g 이상)을 은행 금고에 맡기면, 만기 시 원금과 이자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은행은 맡겨진 금을 제휴 사업자를 통해 운용하고, 그 수익 일부를 고객에게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2. 조건 및 이자
- 가입 최소량: 24K 순금 30g 이상
- 이자율: 연 1.5% (세전, 신탁 보수율 차감 후 실수령률 변동 가능)
- 원금 반환: 동일 중량의 골드바 또는 일부 현금
- 이자 수익 지급 방법: 현금 또는 금(택일 가능)
즉, 고객은 금을 단순히 보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안전하게 맡기면서 동시에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운용 방식
- 고객이 금을 맡김 → 감정 및 순도 확인
- 제휴 기관(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등)이 운용
- 소비대차 방식으로 대여 후, 만기에 원금 + 이자 지급
4. 주의할 점
- 금 시세 반영 안 됨
신탁 기간 동안 금값이 올라가도 그 상승분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 신탁 보수율 적용
관리·운용 비용으로 연 0.3~0.5% 정도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 중도 해지 시 불이익
이자 혜택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만기까지 유지하는 게 유리합니다.
5. 전당포 방식과의 차이
- 전당포
금을 맡기고 돈을 빌린 뒤, 이자를 내야 금을 돌려받음. (고객이 이자 부담) - 하나골드신탁
금을 맡기면 은행이 운용해 이자를 돌려줌. (고객이 이자 수익자)
즉, “금반지 맡기면 이자 돌려준다”는 표현은 전당포가 아닌, 신탁형 금융상품을 뜻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6. 해외 사례 비교
해외에서는 여전히 전당포 개념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면 월 이자율 2.5~10%에 달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모두 고객이 내야 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등장한 신탁형 방식은 상당히 신선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금반지를 맡기고 이자를 돌려받는다”는 말만 들으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은행 하나골드신탁처럼 신탁 구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금융상품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 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 이자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전당포 방식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다만, 금 시세 변동이 반영되지 않고 신탁 보수율이 적용되므로, 가입 전에는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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